"K-ESG 가이드라인, 정보 접근성에 긍정적 영향 전망"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1-12-02 오전 8:01:39

    수정 2021-12-02 오전 8:01:39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K-ESG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평가기관들과의 차이로 인한 혼란보다는 국내 ESG 정보가 부족한 만큼 접근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지난 4월 예고했던 K-ESG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공시 의무화 등 금융위원회의 ESG 정보 공개 방침에 맞춰 국내 기업의 ESG 경영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진단항목별 추가설명, 용어정리, 참고자료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자체 점검이 가능하도록 점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중견·중소 기업을 위한 간소화된 항목도 제공한다. 가이드라인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1~2년 주기로 개정될 예정으로, 2022년에는 업종과 규모별 가이드라인까지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임지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주요 ESG평가기관들과 일부 기준이 달라 평가에 혼란을 줄 수도 있지만 국내 ESG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국내 기업의 ESG 정보가 많아지면서 해외 평가기관의 ESG 점수 상승과 커버리지 확대 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 차원의 기업별 ESG 평가 계획은 없지만 공적자금 운용을 위한 평가기관 선정 시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피투자기업의 K-ESG 항목에 대한 정보공개 요구에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SG 시장이 급격히 커졌지만 데이터가 부족하고 접근성도 불편해 ESG를 고려한 투자가 얼엽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앞으로 K-ESG 경영지원플랫폼을 통해 데이터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내 ESG 데이터 접근성은 K-ESG 항목 위주로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항목 가운데 정보공시 영역도 있는 만큼 K-ESG 도입으로 기업이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할 유인이 늘었다”며 “초기 ESG 정보 공시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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