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한석 손해보험사정사는 “치아가 약한 사람의 경우 미리 계획을 잘 세운다면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전체의 10% 정도에 불과하다”며 “나머지 90%는 납입한 보험료 만큼 효과를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굳이 비싼 보험료를 내지 않더라도 미리 관리를 잘 해둔다면 치과 진료비를 줄일 수 있다.
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평소에 잊기 쉽지만 알아두면 돈이 되는 알짜 치과팁을 20년 경력의 윤기연 튼튼이치과 원장에게 자문했다. 윤 원장은 “치과 비용을 줄이려면 안 아플 때 병원을 가는 게 가장 좋다”며 “정기적인 검사만이 병원비를 줄이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1년에 한번 스켈링 1만 4000원 ‘반드시’
특히 잇몸 치료를 위해 스켈링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면 횟수에 상관없이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잇몸 치료를 위해 필요한 스켈링이라는 의사의 진단이 필요하다.
70세 이상 임플란트 50% 보험적용
70세 노인들의 경우 치과 진료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원래는 75세부터 적용 받았던 보험 혜택이 올해부터 70세로 낮아졌다. 임플란트의 경우 70세 이상에 한해 평생 2개까지 진료비의 50%를 보험 적용받는다.
또 틀니는 7년마다 반값으로 할 수 있다. 70세 이상이 틀니를 하게 되면 정부에서 의료보험료로 절반을 지원해준다. 윤 원장은 “최근 노인 인구가 늘면서 임플란트와 틀니 진료도 많아졌다”며 “혜택 대상자들은 스스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먹는 잇몸약, “실제 큰 효과 없어”
잇몸 건강을 위해 먹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먹는 잇몸약은 기대보다 큰 효과가 없다는 설명이다. 약을 먹음으로써 환자가 스스로 잇몸이 튼튼해졌다고 느끼는 플라시보 효과는 있을 수 있어도 실제 효과는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잇몸약을 먹거나 구강세척제를 쓰기보다는 차라리 이 닦는 시간과 횟수를 늘리고 워터필 등 추가적인 세척을 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