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이 3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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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전매특허인 막말로 국면전환을 시도하려한다”며 “저급한 정치공세”라고 말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서면브리핑에서 “특활비 의혹을 물타기하려는 홍 대표의 막말과 망언이 점입가경”이라며 이 같이 평가했다.
홍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사회주의 경제정책으로 서민들의 살기가 더욱 팍팍해져 가는 마당에 말춤이나 추면서 축제를 즐기는 저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한숨 나오는 연말을 보내고 있다”고 적었다.
김 대변인은 “(홍 대표의 주장은) 국제통화기금(IMF)도 인정한 소득주도 성장에 대해 사회주의로 매도한 것”이라며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숙 여사의 소프트 외교 차원에서 나온 친화적 제스처를 비난하는 것은 저급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그는 “홍 대표가 자신에게 닥친 위기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전가의 보도처럼 막말을 해왔다”며 “특활비와 관련한 세번째 거짓말까지 탄로나자 결국 전매특허인 막말을 들고 나온 홍 대표는 이제 그 효과를 자성하고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