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지난달 수출이 1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수출액(통관기준)이 500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수출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4월 수출은 508억4000만달러로 이례적으로 급증했다. 5월초 장기연휴(9일)이 예정되면서 수출업체들이 조기에 물량을 밀어낸 영향이 미친 셈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4월이 워낙 급증했던 탓에 지난달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일시적인 영향으로 펀더멘털(기초체력)에는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입은 434억4900만달러를 기록하며 14.5% 늘었고,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6억1100만달러를 기록하며 75개월째 흑자를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