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고백' 류지혜 "감정 격해져.. 실수" 이영호에 사과

  • 등록 2019-02-20 오전 7:23:08

    수정 2019-02-20 오전 7:40:14

이영호, 류지혜(사진=나무위키/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낙태 고백으로 논란에 휩싸인 레이싱 모델 출신 아프리카 BJ 류지혜가 공식 사과했다.

류지혜는 20일 아프리카 채널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그 당시 감정이 격해져서 옳지 않은 표현을 했다”며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와 팬들에게 사과했다.

류지혜는 이어 “순수한 시절에 너무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다”라며 “이번 일에 대해서는 제가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한 점 너무너무 죄송하고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호에게 너무 미안하고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라서 저도 모르게 제 가슴 한쪽에 그 마음이 남아 있었던 거 같다”라며 “그래서 자꾸 술에 취하면 의도치 않게 언급을 하게 되고 후회를 한다. 우리는 서로에게 첫사랑이었다”고 전했다.

류지혜 사과문.
류지혜는 끝으로 “영호 팬분들에게 그리고 제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할 뿐이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류지혜는 아프리카 방송을 통해 “낙태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 이영호 때문에”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는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8년 전에 사귄 것은 맞다. 그러나 임신 확인도 못했다”며 “진짜인 건지 모르겠다. 나한테 얘기한 게 없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커지자 류지혜는 자신의 SNS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누리꾼의 걱정을 샀다. 이에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으나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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