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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달 8일부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현재 거리두기 조치에 28일부터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적용해왔다.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오는 3일까지 전국 식당에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고,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시설 운영이 중단됐으며 해돋이 명소가 폐쇄됐다.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성탄절 연휴인 지난 주말(12월 26~27일)동안 수도권 이동량은 2만 3599건으로, 직전 주말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확진자 수는 최근 2주동안 900~1000명대에서 정체하며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특별방역대책이 시행 후 2주 정도 있어야 최고조 효과를 나타낸다고 봐 향후 진정세가 나타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 거리두기와 연말 특별방역대책이 종료되는 1월 3일 이후 거리두기 조정 방안은 이번 주말 결정될 예정이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유행이 감소하는 변곡점을 넘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1월 2일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최종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경우 2.5단계를 추가로 연장하거나,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이 모두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31일 2주간 교정시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월 13일까지 2주간 수용자의 일반 접견이 전면 중단된다. 변호인 접견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중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