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개선 확신 못하겠다..적극 매수는 아직"

  • 등록 2014-10-31 오전 8:21:37

    수정 2014-10-31 오전 8:21:37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지켜본 증권가는 실적 둔화를 가져온 스마트폰 사업에 대해 여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사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를 내렸다.

삼성전자가 주주환원책을 4분기 실적발표시 공표하겠다면서 주주 달래기에 나섰으나 이보다는 특히 스마트폰 실적 개선이 투자매력을 확실히 복원시켜줄 요소라는 것이다. 목표주가는 상향도 없었으나 이달초 잠정실적 발표시 어는 정도 이뤄진 상태여서 하향도 눈에 별반 띄는게 없다.

홍성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개선이 예상되지만 구조적 변화를 통한 체질개선 성공여부는 내년 1분기에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배당, 자사주매입 등 주주가치제고에 대한 기대가 존재하지만 결국 실적개선이 중요하며 아직은 지켜봐야할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신규 전략의 성공 여부가 실적 및 주가 회복의 관건”이라며 스마트폰 신규 전략 성공시 적정주가를 상향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업의 환경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며 “노트4와 노트 엣지가 출시됐지만 아이폰6 열풍으로 실적을 낙관하기 어렵고, 중저가 라인업 경쟁 심화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같은 상황이 단기에 해결되기 쉽지 않을 것이어서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스마트폰 실적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스탠스를 계속 유지한다”며 또 “지배구조 개편 및 주주환원과 관련해서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장기적인 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 관점에서 비중확대에 나서는 전략을 권고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배당 관련, “2분기 실적발표 때는 의사결정에 더 시간이 필요하고 중장기 성장을 우선하면서 주가가 떨어졌다”며 “이번에는 주주환원을 여전히 검토 중이며 4분기 실적과 함께 발표 예정이라 밝혔으나 장기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한다기 보다 단기적인 2014년 계획을 확인하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이번 실적발표에서 4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장에서는 이를 실적 바닥의 신호로 해석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그러나 “IM 부문의 추가적 실적둔화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 1분기까지 증익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주주이익 환원에 대한 가이던스가 4분기 실적발표일인 내년 1월말에 발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주이익 환원 증가에 대한 기대감은 내년으로 이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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