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의 ‘2016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RI)은 중위기준 8.3배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PIR(중위기준 5.6배)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최초 집을 마련하는 데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은 8년으로 전국 평균(6.7년)보다 1년 이상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에서 내 집을 사기까지 4차례 집을 옮겨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자가 보유 비율(45.7%) 역시 전국 평균(59.9%)을 크게 밑돌았다.
서울에서는 최근 2년 내 집을 옮긴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서울의 최근 2년 내 이사 가구 비율은 42.3%로 수도권(40.9%)과 전국(36.9%) 평균을 모두 웃돌았다.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기업은행 등 6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79조723억원으로 전월 말(378조4212억원)보다 6511억원 늘었다. 이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1월과 2월에는 전월 대비 2개월 연속 감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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