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케미칼 강세가 실적 견인…목표가 ↑-SK

  • 등록 2021-10-08 오전 8:25:41

    수정 2021-10-08 오전 8:25:41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SK증권은 롯데정밀화학(004000)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염소 계통의 ECH와 가성소다 국제가격 상승세가 3분기에도 지속되면서 점진적으로 내수 가격 반영에 따른 케미칼 강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12만원으로 33%(3만원) 상향 조정했다. 롯데정밀화학의 현재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 8만6600원이다.

SK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이 3분기 매출액 4751억원, 영업이익 700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이 중 영업이익은 SK증권의 컨센서스(688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케미컬 강세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주요 제품인 ECH(에폭시 부원료) 가격은 6월 말 기준 톤당 2000달러 부근에서 최근 톤당 3125달러까지 두 배 가까이 올랐고, 가성소다도 6월 말 대비 가격이 18%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점진적인 내수가격 반영을 예상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인 수요 개선 속 타이트한 수급과 환경 이슈에 따른 중국 장수 지역 업체들의 가동률 하락이 가격을 한층 부양시켰다”며 “견조한 수요 속 중국의 가동률 조정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중국 PVC 업체 가동률 하락에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셀룰로스 사업부의 메셀로스(시멘트 첨가제)와 애니코트(의약용 캡슐 및 태블릿 코팅 원료) 증설 효과는 하반기부터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셀룰로스 사업부의 메셀로스(13만8000톤)와 애니코트(1만9000톤) 증설 효과가 개시됐다”며 “컨테이너 물류비 상승이 수익성을 일부 감소시켰음에도 하반기 절대적인 수익성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케미컬 상승과 별도로 셀룰로스 매출 증대와 컨테이너 운임료 하락 시 발생할 이익 개선은 또 한번의 기회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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