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만능 전투기` F-35 vs `탱크 킬러` A-10..IS 물리친 `노장`의 화력

  • 등록 2016-05-05 오전 12:23:43

    수정 2016-05-05 오전 12:23:4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통합타격기(JSF) F-35 라이트닝 전투기와 A-10 선더볼트가 공식적으로 맞선다.

미국 언론은 지난달 말부터 마이클 길모어 국방부 작전시험평가처장의 말을 인용해 지상지원 능력 등 F-35기를 둘러싼 논란을 불식하고 두 기종의 정확한 성능을 비교하고자 경쟁시험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F-35와 A-10의 경쟁력은 지난해 부터 비교돼 왔다.

미 공군이 앞으로 4년 이내에 300대 가량의 A-10기를 퇴역시켜 확보하는 운용비 등 42억 달러(4조 8100억 원)를 확보해 F-35기 도입으로 전용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두 기종 중 어느 기종이 더 뛰어난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또 ‘노장’ A-10기가 극단적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서 성능을 입증하면서 퇴역 시기가 2021년으로 연기되기도 했다.

미국 A-10 선더볼트(위), F-35 라이트닝 전투기(아래)사진=AFPBBNews, 록히드마틴
특히 미국이 역사상 가장 큰 규모, 450조 원의 예산을 들여 개발하고 있는 F-35기가 A-10이 주로 맡아온 근접지상지원(CAS) 임무에 투입 계획을 놓고 비난이 거세졌다. 이론적으로 F-35기의 화력과 체공 시간이 A-10보다 뒤처진다는 것이다. F-35는 A-10처럼 초당 70발을 발사할 수 있는 30mm 개틀링 기관포(7 포신)를 갖추지 못했다.

이에 미국 국방부 측은 A-10을 F-35로 대체할 계획은 맞지만 똑같은 방식의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10기는 30㎜ 구경의 개틀링포와 공대지 미사일, MK-82 스네이크아이 폭탄 등 최대 7250㎏의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그 가운데 철갑 소이탄은 전차를 한 방에 격파할 만큼 강력해 적의 탱크와 기갑부대를 격파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반면 F-35기가 A-10기와 전투기의 대명사 격인 F-16기 등 다른 기종의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만능’(jack of all trades)기라는 주장도 맞서고 있다.

한편, 한국도 7조원 대의 예산을 들여 40대의 F-35A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배치할 계획이다. 또 A-10기는 올 2월 제8전투비행단 237전술통제비행대대와 미국 공군 51비행단 25대대가 실시한 ‘쌍매훈련’에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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