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文정부, 서희·이순신 역할 동시에… 한일전 겁먹지 말자"

  • 등록 2019-07-21 오전 10:48:44

    수정 2019-07-21 오전 10:48:44

지난 2일 국무회의 참석하는 조국 민정수석(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싸워야 하고, 이겨야 한다”며 “한일 외교전에 지레 겁먹지 말자”고 말했다.

조 수석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는 국익 수호를 위해 ‘서희’의 역할과 ‘이순신’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어, 일본의 수출 규제에 정부가 외교적 노력 등 다방면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재판주권’을 무시하며 일본이 도발한 ‘경제전쟁’의 당부를 다투는 ‘한일 외교전’이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서 벌어진다. 정식 제소 이전의 탐색전“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은 지난 4월 WTO ‘후쿠시마 수산물 규제’ 분쟁에서 전문가들 예측과 달리 한국이 일본에 승소한 것을 언급하며 “이 승소를 이끌어낸 팀이 이번 건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일본 국력, 분명 한국 국력보다 위다”라며 “그러나 지레 겁먹고 쫄지 말자. 외교력을 포함 현재 한국의 국력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체결 시기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물론 제일 좋은 것은 WTO 판정이 나기 전에 양국이 외교적으로 신속한 타결을 이루는 것이며 당연히 문재인 정부는 이런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법적·외교적 쟁투를 피할 수 없는 국면에는 싸워야 하고, 또 이겨야 한다. 국민적 지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조 수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징용판결 관련 일본의 주장에 반박하는 내용 등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글을 거듭 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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