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순위, '韓 이병헌의 레드2-美 공포영화 컨저링' 강세

  • 등록 2013-07-27 오전 11:46:27

    수정 2013-07-27 오전 11:46:2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한국 영화배우 이병헌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헐리우드 영화 ‘레드2’가 박스오피스 순위 1위를 탈환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레드: 더 레전드(이하 레드2)’가 지난 26일 하루 14만6102명을 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레드2’는 올여름 최고의 블록버스터로 꼽히면서 이번주 개봉작인 ‘더 울버린’에게 1위 자리를 내준지 하루 만에 보드의 최상단을 재탈환했다.

이병헌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헐리우드 영화 ‘레드2’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사진=‘레드2’ 포스터
‘레드2’는 높은 좌석점유율과 예매율로 장기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나가고 있다.

할리우드 인기 배우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 이병헌의 열연에 대한 호평과 기대감도 한몫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유쾌한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도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미국의 박스오피스 순위는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공포영화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쏘우’와 ‘인시디어스’ 등 저예산 호러영화를 연이어 흥행 성공시켰던 제임스 완 감독의 신작 호러영화 ‘컨저링(The Conjuring)’은 지난 주말 미국 2903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4153만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했다.

단 3일 만에 제작비인 2000만달러의 두 배가 넘는 흥행수익으로 쟁쟁한 경쟁작들을 따돌리고 박스오피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컨저링’은 잉글랜드의 한 농장에 살고 있는 가족이 겪는 초자연현상을 그린 공포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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