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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수출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투자 호조와 2008 SNA 이행에 따른 지식재산생산물투자의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수출이 전기 및 전자기기, 석유제품 등이 늘어 1.7% 증가했다. 이는 전분기 1.4% 대비 0.3%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반면 소비는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3% 성장으로 전분기(0.6%)보다 0.3%포인트 둔화했다. 정부소비 역시 전분기 0.9% 성장에서 -0.2%로 돌아섰다. 민간소비는 자동차와 내구재가 호조를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따뜻한 날씨 탓에 의류나 난반용연료 수요 감소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정부소비 역시 기초연금 도입과 복지지출이 확대되면서 정부소비지출 여력이 축소되고 예산이 줄어든게 반영됐다.
설비투자 역시 좋지 않은 모습이다. 전기대비 -1.3%를 기록해 전분기 5.6%에서 크게 감소했다. 특히 투자와 연관되는 자본재 수입도 좋지 않은 모습이다.
한은 관계자는 “성장세가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평가하기가 항목별로 애매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