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명 외국인한복행진…로타리대회서 '한국관광알리기' 총력전

28일부터 6월1일까지 닷새간
'2016 국제로타리세계대회' 열러
문화체육관광부·서울시·경기도 등 지자체
해외참가자 2만5000명 대상 각종 문화행사 등 펼쳐
28일 사전행사 '3K 평화의 걷기 대회'로 출발
  • 등록 2016-05-28 오전 9:45:17

    수정 2016-05-28 오전 10:31:52

세계 160개국에서 온 2만 5000명 ‘2016 국제로타리세계대회’ 참가자 중 5000여명이 28일 서울 중구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펼친 ‘3K 평화의 걷기’에 나서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8일부터 6월 1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2016 국제로타리세계대회’는 국내서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의 마이스(MICE) 행사다. 각국에서 이번 행사에 등록한 회원은 5만명. 이 중 해외참가자는 2만 5000명이다. 이번 행사가 한국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로 여겨지는 이유다.

이에 정부와 유관부처, 각 지자체는 28일부터 회의가 열리는 경기 고양시 일산구 킨텍스 행사장 곳곳에서 홍보관을 운영한다. 먼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은 관광안내, 의료관광, 케이스타일허브(K-style Hub) 및 공연관광, 평창동계올림픽, 한국방문의해, 전통문화 등 6개의 홍보관과 체험관으로 구성했다. 또 행사기간 중 ‘한국의 숨겨진 경이로움’(Hidden Wonders of Korea)을 주제로 한국문화 특강도 이어간다. 또 대회기간 공식 관광상품 25개를 선정, 대회 참가자들에게 한국관광을 추천한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 서부문화투어, 힐링찰투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투어 등이다. 더불어 국제회의 참가자 전용 모바일앱에 한국관광 콘텐츠를 포함해 제작해 배포한다.

각 지자체도 발벗고 나섰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대회 참가자들이 고양 전통시장과 호수공원,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과 임진각, 수원 화성, 용인 에버랜드와 민속촌, 가평 쁘띠프랑스 등 지역 유명 관광지와 쇼핑몰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다국어 할인 쿠폰북을 만드는 등 관광특수 잡기에 나섰다.

서울시는 국제로타리세계대회 호스트 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28일 정동 일대에서 열리는 ‘정동야행’ 축제에 로타리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는 주제로 열리는 정동야행 축제는 중구 덕수궁, 시청별관 정동 전망대, 서울시립미술관, 정동극장 등 정동 일대의 관광장소를 야간에 개방하는 행사다. 또 로터리세계대회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 행사장과 로타리회원이 머무는 숙소에 정동야행 관련 책자를 비치하고 로타리 행사 관련 자료에도 서울 관광 프로그램 내용을 담았다.

전라북도도 행사장 내에 홍보관을 운영한다. ‘가장 한국적인 전북’을 콘셉트로 세계인이 선호하는 태권도와 한옥마을, 한복 등을 선보인다. 경남·부산·울산 동남권관광협의회도 홍보관에서 대표적 주요관광지와 지역 특산물을 알린다.

우선 개막에 앞서 28일 오전에는 세계 160개국 5000여명이 참여하는 ‘3K 평화의 걷기’ 행사를 열었다. 이에 관광공사는 이날 걷기대회에 한복 100여벌을 준비해 내·외국인 참가자에게 한복을 대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자국의 고유 전통의상을 입고 서울광장~광화문광장 왕복 3㎞를 행진했다.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위해 스리랑카 전쟁을 멈춘 일화로 유명한 국제로타리회장인 K R 라빈드란 회장 부부를 비롯해한 국제로타리 전·현직 임원, 미국·독일·아일랜드대사 등 세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가했다.

세계 160개국에서 온 2만 5000명 ‘2016 국제로타리세계대회’ 참가자 중 5000여명이 28일 서울 중구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펼친 ‘3K 평화의 걷기’에 나서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인천국제공항에서도 한국알리기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방한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정보 리플릿’을 제작해 27일부터 배포한다. 이는 그동안 외래관광객에 제공하던 안내책자가 두껍고 분량이 많아 휴대하기 어렵고 관광안내소 등에 비치돼 직접 찾으러 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서다.

이에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관광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1페이지로 리플릿 구성했다. 크기도 지갑이나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 언어권에 관계없이 영어·중국어·일본어·프랑스어·스페인어·태국어·말레이시아어·인도네이사어·러시아어·베트남어·아랍어 등 11개 언어를 모두 포함했다. 리플릿 내용도 외래 관광객의 불편신고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인천국제공항 1층에는 디지털 환영광고도 내달 1일까지 설치한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로타리세계대회는 국내 열린 마이스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한국관광을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인천공항부터 따뜻하게 로타리회원을 환영하고 온라인·오프라인으로 한국 여행장소를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160개국에서 온 2만 5000명 ‘2016 국제로타리세계대회’ 참가자 중 5000여명이 28일 서울 중구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펼친 ‘3K 평화의 걷기’에 나서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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