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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6차 중남미·카리브해국가공동체(CELAC) 정상회의에 화상 축사를 보내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의 자주독립 노력 속에서 CELAC가 구성됐고 이는 지역 일체화 과정의 중요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CELAC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고 공동발전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중국은 CELAC와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을 매우 중시하며 CELAC가 지역 국가들과 협력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해 중국과 라틴 아메리카는 수망상조(守望相助: 지키고 살펴서 서로 도와준다)하며 전방위적인 방역 협력을 했다”며 “중국은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들에 힘닿는 데까지 도움을 제공해 하루빨리 감염병 상황을 이겨내고 경제 사회 발전을 회복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CELAC 미국과 캐나다, 유럽 지배령을 제외한 중남미의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 공동체다. 중국은 미국의 견제 속에 지난 2015년 베이징에서 제1차 중국-CELAC 장관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