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은닉 재산? 없다…당장 샅샅이 조사해봐라”

  • 등록 2019-08-14 오전 7:27:55

    수정 2019-08-14 오전 9:45:45

최순실 씨.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순실 씨가 자신을 둘러싼 은닉 재산 의혹을 부인했다.

14일 뉴시스는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씨가 지인과의 접견 자리에서 최근 불거진 은닉 재산 의혹에 대해 “즉시 샅샅이 조사해 보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일 파이낸셜뉴스는 최씨가 딸 정유라 씨에게 보내는 옥중 편지 전문을 공개했다. 편지에는 “유라야, 건물이 곧 팔릴 것 같아서 걱정할 것 없다. 추징금 70억 공탁해놓고 세금 내고 하면 40~50억 남는다”며 “그래서 너에게 25~30억 주려고 하는데, 일단 현금으로 찾든가 해서 가지고 있어라”라고 적혀 있었다.

또 “청담동 A가 살던데 뒤쪽으로 가면 살림집 딸린 건물을 30억 정도면 산다. 나중에 조용해지면 사고, 우선 그 돈 가지고 집 월세로 얻던지. 돈은 어디 잘 갖다놓고 너는 상관없는 걸로 모르는 걸로 해라”라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최씨는 해당 편지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숨겨진 재산은 하나도 없다며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수사기관이 본인의 은닉 재산 여부를 조사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최씨는 지인에게 “수사기관이 철저하게 조사해도 숨겨진 재산은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다.

한편 최씨는 2심에서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0년 징역 20년과 벌금 200억 원, 추징금 72억 원을 선고받았고,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