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K온과 배터리 조달협력…전기차 경쟁력 강화 -한국

  • 등록 2022-12-01 오전 8:07:28

    수정 2022-12-01 오전 8:07:28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배터리 안정적 조달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며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안정적인 배터리 조달 확대를 위해 조달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11월30일 기준 16만9000원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차는 지난달 29일 SK온과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SK온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전기차 공장에 2025년 이후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며 물량, 시점, 협력 형태 등 구체적인 사안은 추후 논의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현대차 앨라배마공장(HMMA), 기아 조지아공장(KaGA), 현대차그룹 신공장(HMGMA)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의 세액공제 요건을 맞추기 위해서는 현지 배터리 공장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2026년까지 순수 전기차 165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2030년에는 307만대의 전기차 판매가 목표다. 김 연구원은 “이를 위해 2026년까지 연산 145GWh, 2030년 연산 289GWh의 배터리 조달처 확보가 필요하다”며 “현재 현대차그룹은 주로 SK온,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부터 배터리를 조달하고 있으며 일부 중국 물량에 한해 CATL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기차 경쟁력은 상품성 있는 전기차 모델의 출시, 효율적인 전기차 공장의 증설, 품질 좋은 배터리의 안정적 확보에서 나온다”며 “미국에서는 IRA 세액공제를 달성할 수 있는 배터리는 프리미엄을 주고서라도 확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배터리의 안정적 조달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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