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미중 무역 갈등으로 목표가 하향-대신

  • 등록 2018-12-18 오전 7:38:19

    수정 2018-12-18 오전 7:38:19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삼성전기(009150)의 4분기 영업 실적 악화가 예상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6개월 목표주가는 22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우호적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환경과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사업 전략 변화에 힘입어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중국에서 모바일 수요가 약화됐고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IT용 MLCC 12월 매출이 둔화돼 올 4분기 영업이익은 3146억원으로 컨센서스(3783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통적인 비수기 및 재고조정 기간인 12월 동안 기판(PCB), 카메라모듈의 매출이 예상 대비 낮아지는 상황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영향으로 주가 조정이 예상되나 내년 1분기 및 연간으로 영업이익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중장기적 관점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MLCC 평균공급가격 상승 추세는 유효하며 오는 내년 MLCC 매출은 4조1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20.7% 증가할 것이라 추정한다”며 “IT용과 비교해 가격이 높은 전장용 MLCC 비중이 올해 7~8% 수준에서 내년 14% 확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5G 영향으로 모바일용 고용량 MLCC 수요 증가로 고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전략 변화도 호재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듀얼(2개)에서 트리플(3개)로 바꾸며 모듈 가격의 상승 예상된다”며 “내년 1분기 중화권 수출도 듀얼·트리플 비중이 확대되면 카메라 모듈 부문에서 추가적인 매출 및 이익 증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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