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이해하는 '일상 속의 법'

법의 이유
홍성수|292쪽|아르테
  • 등록 2019-12-11 오전 5:03:00

    수정 2019-12-11 오전 5:03:00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사형과 사법 개혁, 표현의 자유, 차별금지법 등 요즘 가장 핫한 법적 쟁점을 영화를 통해 살펴보는 독특한 콘셉트의 책이 나왔다. 영화 ‘부러진 화살’을 통해서는 사법 불신과 사법 개혁 문제를 살펴보고, 영화 ‘카트’로는 노동과 인권, 법의 관계를 들여다보는 식이다. ‘소수인권’ ‘에린 브로코비치’ ‘베니스의 상인’ ‘래리 플린트’ 등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들을 사례로 들어 법적 해결방안을 알려준다.

책은 2009년부터 대학 법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의 인기 강의 ‘영화를 통한 법의 이해’를 토대로 만들었다. 마치 판례를 들여다보듯 영화 속 장면을 법학 연구자의 시각으로 해석한다. 일상 속에서 일어날 법한 크고 작은 갈등을 법적으로 살펴 ‘생활밀착형 법률 상식’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한다. 단순히 법조문에 의존해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문화적인 맥락 속에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 더 쉽게 와닿는다.

전작 ‘말이 칼이 될 때’를 통해 혐오표현 문제·소수자 인권 문제 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던 저자는 이번에는 법의 궁극적 목적인 평등과 정의를 실현하는 데 모두 힘써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저자는 “이제 법은 삶의 현장에서 늘 관심 갖고 논의해야 할 대상”이라며 “법을 어렵게 느꼈던 독자들에게는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시민의 권리를 지키는 데 관심있는 이들에게는 일상 속 투쟁의 영역을 좀 더 치밀하게 살필 수 있는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