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누그러진 '코로나19' 공포…3대 지수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신규 확진 환자수 2천 명대 초반으로 떨어져
WHO "여전히 어느 방향으로든 진행 가능" 확대해석 경계
기업실적 순항…'월가 공포지수' VIX, 10% 가까이 급락
  • 등록 2020-02-13 오전 7:09:38

    수정 2020-02-13 오전 7:09:38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주춤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75.08포인트(0.94%) 오른 2만9551.42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21.70포인트(0.65%)와 87.02포인트(0.9%) 뛴 3379.45와 9725.96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수는 2000명대 초반으로까지 떨어졌다. 진원지인 우한 등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 환자 수는 8일째 줄어드는 추세다. 중국 장쑤성 시안교통리버풀대학 연구팀은 “내주 신규 확진 환자 수가 급격히 떨어지고 오는 23일이면 ‘0’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코로나19가) 여전히 어느 방향으로든 진행될 수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 “코로나19의 영향이 중국에 중요할 수 있다”며 “미국의 대중(對中) 수출을 압박하는 등 미국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인 만큼,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여파가 비교적 이른 시기 경제지표에 반영될 것”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우리는 코로나19의 출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혼란을 야기해 나머지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날 하원의 증원과 거의 같았다.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S&P 500 기업의 약 70%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71.1%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보고했다.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9.49% 떨어진 13.7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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