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제·이익지표 모멘텀 둔화 불가피…8월 증시 선반영 가능성”

대신증권 보고서
“올해 3~4분기 미국의 경제체력, 점진적으로 저하”
  • 등록 2021-07-30 오전 8:27:34

    수정 2021-07-30 오전 8:27:3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오는 8월 증시에서는 올 3~4분기 미국의 경제 체력이 점진적으로 저하된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측면이 선반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반기 주요국 경제·이익 지표의 기저효과로 모멘텀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상대적으로 경기부양 여력이 높은 G2를 선호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감염병 극복을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과 재정지출 확대 등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백신 보급에 따른 자율적인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경제와 기업이익의 제한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과감한 재정정책 강화를 통해 정책 기대를 극대화, 상반기 증시가 크게 상승하는 원동력을 제공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주요국 경제·이익 지표의 기저효과로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하나 여전히 경기부양 여력이 높은 미국과 중국을 선호하는 투자 전략이 권고된다.

문 연구원은 “성장주와 가치주가 양립하는 한 해였는데 6대 4 비중으로 가지고 가는 전략이 유효하다”면서 “바이든 집권으로 IT·헬스케어에서 친환경·인프라로 변모하는 성장주 내 선호 스타일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3~4분기 미국 경제 체력은 점진적으로 저하된다는 점에서 올해 8월은 부정적인 면이 증시에 선반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FOMC에서는 테이퍼링 조건 충족에 상당기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언급이 나온 가운데 고용 시장 회복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수준에 미달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는 남은 하반기 고용시장 상황에 따라 테이퍼링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 연구원은 “2분기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긍정적인 면이 더 부각되지만 발표된 후에는 향후 도래한 전망치 영향에 더 반응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8월 미국 증시는 경제체력 저하와 유동성 효과 감소 등으로 감속 구간에 진입한 만큼 상반월 고용호조라는 변수가 변동성을 자극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