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분더샵 카미치에' 여성도 사로잡는다

맞춤 셔츠 브랜드…오픈 1년새 목표 매출 20% 초과 달성
성별 가리지 않고 인기…女 테일러 고용하며 고객 문턱↓
VIP가 구매 고객의 절반…재구매율 40%로 마니아도 늘어
  • 등록 2020-02-12 오전 6:00:00

    수정 2020-02-12 오전 6:00:00

(사진=신세계백화점)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맞춤 셔츠 브랜드 ‘분더샵 카미치에’가 남성은 물론, 여성들로부터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분더샵 카미치에는 여성 고객들을 위해 여성 테일러도 고용했다. 목 둘레, 가슴 둘레 등의 측정에서 더욱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일하는 여성이 점점 늘어나면서 일상복으로 셔츠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도 이유다. 일대일로 상담이 가능해 본인의 체형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셔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작년 2월 처음 문을 연 분더샵 카미치에는 오픈 1년 만에 고객 수 1000명을 훌쩍 넘었고, 목표 매출 달성률은 120%에 육박하고 있다. 이탈리아어로 ‘셔츠’를 의미하는 카미치에는 좋은 소재와 세련된디자인을 선호하는 백화점 고객들을 겨냥해 출범했다.

‘카미치에 마니아’도 생겼다. 분더샵 카미치에는 재구매율이 40%에 달할 정도로 두 차례 이상 방문하는 고객이 많은 편이다.

신세계 분더샵 카미치에는 세분화한 계측 서비스와 프리미엄 원단 외에 고객들의 체형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체계화된 고객 관리도 선보이고 있다.

일단 매장에서 치수를 재면 고객의 정보를 데이터화 해 관리하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재방문이 쉽다.

무엇보다 백화점 VIP 고객들의 반응이 컸다. 실제 분더샵 카미치에 매출을 분석해보니 전체 구매 고객 중 45%가 VIP였다.

VIP고객들의 피드백도 제품 제작에 즉각 반영했다. 프리미엄 PB(자체상품)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고객의 불편 사항을 최소화 한 것이다.

사이즈 별로 세분화 된 54가지의 샘플 셔츠(체촌복)는 올해부터 60개로 늘려 고객들의 선택을 돕는다. 가장 근사치의 셔츠 제품에서 고객의 치수와 요구사항을 반영해 맞춤복 제작이 이뤄진다.

이달부터는 시즌마다 ‘샘플 콜렉션’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고객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인기 칼라, 색깔, 원단, 소매 등을 제안하는 샘플 제품을 10종류 만들어 매장에 배치했다. 샘플 콜렉션은 봄·여름, 가을·겨울 연중 두 차례씩 제작할 예정이다.

분더샵 카미치에만의 자개 단추도 관심이 컸다. 기존 플라스틱 단추에 비해 30배가량 비싸지만 카미치에는 셔츠의 디테일한 부분과 고급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자개 단추를 사용 중이다.

기존 5가지에 불과했던 단추 종류는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두께 등을 선택할 수 있는 9가지로 늘어났다.

스위스 알루모(Alumo)사의 프리미엄 원단도 선보이고 있다.

알루모사의 프리미엄 원단은 영국의 윌리엄 왕자, 헐리우드 배우 주드 로와 레오나르도 디 카프리오 등 세계 유명 패션인들이 즐겨 찾으며 알프스 산맥에서 흐르는 물에 염색하고 직조, 가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남성들을 겨냥해 만든 프리미엄 맞춤 셔츠 전문 브랜드 분더샵 카미치에가 여성들까지 사로잡고 있다”면서 “고객들의 피드백과 불편 사항을 적극 반영해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브랜드로 도약 중”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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