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맥주 따랐더니.. 도마뱀 나왔다" 수입사는 '보상 언급'

  • 등록 2021-12-03 오전 8:34:58

    수정 2021-12-03 오전 8:34:58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캔맥주 안에서 도마뱀이 나왔다는 사연이 눈길을 끈다.

사진=보배드림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캔맥주 안에서 도마뱀이 나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캔맥주 안에서 엄지손가락만 한 마른 도마뱀이 나왔다”며 “집에서 여자친구와 나눠 마시려 잔에 따랐는데 고사리 같은 게 있어서 뭔가 했는데 도마뱀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맥주 수입사에 전화했더니 담당자가 도마뱀과 캔에 남아 있는 맥주까지 가져갔다”며 “보상 관련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수입사 측에서는 전에는 맥주 몇 박스 줬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기에 그런 보상은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했다.

또 “보상 관련해서 식품회사에 다니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회사 차원에서는 엄청 큰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글쓴이는 맥주 수입사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 네티즌이 ‘보건복지부로 보냈어야 했다’고 하자 글쓴이는 ‘그러게요. 멍청했네요’라고 답했다.

누리꾼들은 “수입사 공개하라”, “(도마뱀이)맥주 안에 오랫동안 있었는데...불어 있어야 하는 거 아닐까?”, “처음부터 캔을 따서 도마뱀이 나온 영상이 있어야 보상이 될까 말까다. 그냥 맹목적으로 ‘도마뱀이 나왔어요’ 이런 식으로는 오히려 역고소 당할 수 있다”, “이미 마른 상태로 들어갔다가 꺼내놔서 마른 것일 수도 있지. 성분 검사해서 맥아 성분 나오는지 검사하면 될 일이 아닌가”, “도마뱀종부터 알아봐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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