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2] 김용민 “핵심은 정권심판..젊은층 결집할 것”

  • 등록 2012-04-09 오전 9:24:07

    수정 2012-04-09 오전 9:24:07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는 9일 막말 파문과 관련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후보사퇴와 완주 사이에서 가장 고민한 이유가 야권연대와 정권심판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오만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제가 살아서 싸워서 야권연대를 복원시키고 젊은 지지자들을 하나로 결집해 투표장으로 이끌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명숙 민주당 대표가 직접 전화해 사퇴권고를 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인정하며 “사퇴를 포함한 깊은 고민을 했지만 이번 선거의 핵심인 정권심판이 사라졌다. 제 잘못이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사퇴를 촉구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새누리당과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언론은 심판의 주체가 될 수 없다”며 “이들은 심판의 대상일 뿐인데 이번 총선을 저를 심판하는 선거로 호도할 때 그걸 인정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 교회에 대한 비판적 발언에 대해서는 “제가 비판한 것은 나쁜교회”라며 “일부 대형교회가 벌이는 부정부패는 국민의 신뢰를 잃게 만들고 망가뜨릴 수 있다고 경고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풍자를 비판하기 전 왜 본인들이 풍자의 대상이 됐는지 고민해줬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총선 완주 결정에 ‘나꼼수’ 다른 진행자들 의견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출마는 함께 논의했지만 사퇴 여부 결정은 전적으로 함께 뛰고 있는 운동원들과 논의하고 직접 결정했다”고 강조하며 “‘나꼼수’ 멤버들이 결정을 도와주는 역할은 하지만 결정과정은 전적으로 저에게 맡겨진 상태”라고 잘라 말했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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