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프리 지지율 50% 넘어‥트럼프는 “내가 이길 것”

지난해 여론조사서 윈프리 지지율 52% 달해
“윈프리 대선 후보 원하지 않는다” 여론도 많아 변수
  • 등록 2018-01-10 오전 6:49:14

    수정 2018-01-10 오전 6:49:14

오는 2020년 미국의 대권 잠룡으로 떠오른 ‘토크쇼의 여왕’으로 불리는 오프리 윈프리. 그녀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지율이 50%를 넘는다. /AFP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대권 잠룡으로 떠오른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에 대해 “자신이 이길 것”이라고 견제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나는 오프라를 좋아하고 그녀를 매우 잘 안다. 그녀가 진행했던 쇼 프로그램 중 하나에 출연했었다. 우리 가족도 함께 출연했었다.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윈프리가) 출마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출마한다 해도) 내가 오프라를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윈프리는 지난 7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남성들의 힘에 대항해 진실을 말하려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고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그런 시대는 끝났다. 새로운 날이 지평선에 있다”고 수상소감을 밝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윈프리를 오는 2020년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밀어야 한다는 의견이 급물살을 탔다.

윈프리가 대선에 나서겠다고 밝힌 건 아니지만, 만약 그가 출마를 결심한다면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가 많다. 윈프리는 25년간 ‘오프리 윈프리 쇼’를 진행하며 절대적인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퀴니맥대학의 여론조사에 윈프리에 대한 미국 국민의 지지도는 52%를 넘었다.

지난 2008년 대선 때 윈프리가 힐러리 클린턴 대신 버락 오바마를 지지한 게 오바마 승리의 결정이었다는 평가도 있다. 메릴랜드대 연구소는 “윈프리의 지지가 오바마에게 약 42만~160만표를 더 안겨주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원프리가 만약 결심만 한다면 곧바로 무시무시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윈프리의 대선 출마를 원하지는 않는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퀴니맥대학의 조사에서 69%의 응답자가 윈프리의 대선 출마를 원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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