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만에 그랑프리'…바르나발레콩쿠르서 '별'된 이수빈 양

1946년 바실리예프 후 처음
에밀 드미트로프상 등 3관왕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발레단과 공연도
  • 등록 2014-08-02 오전 8:40:00

    수정 2014-08-02 오전 10:05:52

이수빈 양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한국예술종합교(이하 한예종)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이하 교육원) 소속 무용수들이 제26회 바르나국제발레콩쿠르를 휩쓸었다.

지난달 14일부터 29일까지 불가리아 바르나시에서 열린 콩쿠르에서 한예종 무용원 소속 나대한(21)씨와 최예림(19)양이 시니어 남녀부문 2등을 각각 차지했다. 올해 이 부문 1등은 없었다. 김희선(22)씨는 시니어 여자부문 3등과 콘템포러리 부문 2등을 차지해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예능 프로그램 ‘댄싱9’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김명규(25)씨는 베스트파트너상을 탔다.

영재교육원 소속 무용수인 이수빈(16)양은 주니어 전체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무용 유망주에 주는 에밀 드미트로프상과 스페셜상도 받아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전준혁(16)군은 주니어 남자부문 2위에 올랐다. 특히 이수빈 양은 이 대회에서 50년 만에 그랑프리를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전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단장인 바실리예프가 1964년 그랑프리를 수상한 후 그 동안 이 부문 수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수빈 양은 ‘2014~2015년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발레단 전막 공연’에 주역으로 초청돼 공연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영재 입학생으로 선발된 상태다.

스위스 로잔, 러시아 모스크바, USA 발레 콩쿠르와 함께 세계 4대 발레 콩쿠르로 꼽히는 바르나국제발레콩쿠르는 1964년 불가리아에서 창설돼 2년마다 한 번씩 열린다. 이번 콩쿠르에는 40개국 123명이 출전해 시니어(20∼26세),주니어(15∼19세)로 나누어 실력을 겨뤘다. 심사위원단은 바실리예프를 비롯해 13개국 17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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