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하노이에 백화점·마트 동시 오픈

  • 등록 2014-08-31 오전 11:26:27

    수정 2014-08-31 오전 11:26:2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롯데쇼핑(023530)은 다음달 2일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에 백화점과 마트를 동시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롯데그룹에서 세운 롯데센터 하노이는 65층 초고층 빌딩으로, 이곳에 메인 상업시설로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가 각각 문을 여는 것이다.

롯데센터 하노이
롯데백화점 하노이점은 해외 8호점이자 국가별로는 러시아, 중국, 인도네시아에 이은 네 번째 해외 진출이다. 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은 지난 3월 오픈한 동다(Dong Da)점에 이은 하노이 2호점이자 베트남 8호점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롯데마트가 베트남에 진출한 지 5년만에 호치민에서 하노이에 이르는 거점 유통망을 확고히 하게 됐다”며 “백화점의 베트남 1호점 진출로 향후 베트남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발판이 마려됐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식품부터 명품, 가전에 이르는 풀(Full) 라인 유통채널을 베트남 최초로 선보인다. 저층부 지하 1층에는 롯데마트가 2800㎡ 규모로 들어서고 지상 1층부터 6층까지는 롯데백화점이 해외명품, 잡화, 여성패션, 남성패션, 스포츠, 가전 등 식품을 제외한 나머지 상품군을 선보인다. 백화점의 매장면적은 2만7000㎡ 규모이며, 277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하노이는 전체 인구 700만명 중 40세 이하의 인구가 전체의 70%에 달하는 젊은 도시로,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비성향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는 이러한 고객 성향을 고려해 프리미엄 상품과 젊은층에 맞는 매장 구성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소비성향이 강한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컨템포러리 상품군 및 한식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고급 레스토랑과 카페 등의 식음시설(F&B) 비중을 높였다.

이 밖에 삼성, LG 등이 입점하는 가전브랜드관이 상권 최초로 들어서고, 랑콤, 설화수, 오휘 등 36개 브랜드가 입점하는 하노이 최대 규모의 화장품 매장이 구성된다. 또한 예작, 스쿨푸드, 주노헤어, 엔제리너스 등 총 33개의 한국 브랜드들이 함께 진출한다.

롯데마트는 수입, 고급 상품 위주로 구색을 차별화해 운영한다. 신선식품은 수입육과 인증 농산물 비중을 확대하고 고급 팩 상품과 현지의 프랑스식 식문화를 고려한 베이커리를 강화했다. 또한 가공식품은 유럽 수입 햄, 소시지, 치즈를 별도 매장으로 구성하고 하겐다즈, 페리에 등 유명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한편, 하노이점 오픈 당일인 9월 2일 베트남에서 인기가 높은 소녀시대가 팬사인회를 여는 등 한류를 활용한 각종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베트남 유통업계에서는 최초로 한국식 상품권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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