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소비자가 온라인 해외 구매 후 반품을 하려 하면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거나 계약 해제가 불가능하고 배송이 지연되는 등의 소비자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해외 구매 관련 불만은 총 66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8건(연간 총 822건)과 비교해 31% 증가했다.
피해 품목은 의류가 289건(44%), 신발·가방 등 잡화가 272건(41%)으로 의류·잡화가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이어 유아용품(38건, 5.7%)이 뒤를 이었다.
정광현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해외 구매는 소비자들이 국내법으로 보호받기 어려워 신중하게 구매 결정을 해야 한다”며 “싼 가격보다는 해외 쇼핑몰의 안전성을 고려해 구매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3일 오전 9시부터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경 없는 시장, 전자상거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개소 10주년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