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기판 다 좋다…목표가 8%↑-DB

  • 등록 2021-07-29 오전 7:39:07

    수정 2021-07-29 오전 7:39:0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DB금융투자는 삼성전기(009150)가 모든 사업부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며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8%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0.6% 증가한 2조475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0.4% 늘어난 3393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시장 기대치(3130억원)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카메라 모듈, 컴포넌트, 기판 등 모든 사업부의 매출이 기대 이상이었다”면서 “특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경우 IT용 소형 초고용량 제품 확판으로 매출액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고 말했다. 패키지 기판 역시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권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은 1분기보다는 매출이나 수익성은 악화했지만 중화권에서 매출 호조가 나타나며 당초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3분기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3943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면서 “기판 가격 인상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화하는 만큼 이익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MLCC는 천진 공장이 가동되는데다 전장용 MLCC까지 가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중화권 매출 비중이 높은 카메라 모듈은 변수가 있지만 여러 업체들의 신모델 출시가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 연구원은 2021년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8.6% 늘어난 9조732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9.8% 증가한 1조408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권 연구원은 “전자부품은 가격 하락이 당연시됐지만 지금은 가격 인상을 받아들일 정도로 업황이 좋다”면서 “경쟁력 있는 MLCC, 패키지 기판일수록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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