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결혼 전 핑계대면 이재명 전과4범도 용서받을 수 있나"

김건희씨 "당시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다"
홍준표 "尹, 부인·장모 비리…대선 승리 힘들다"
윤석열 "부분은 몰라도 전체 허위는 아냐'
  • 등록 2021-12-15 오전 8:04:36

    수정 2021-12-15 오전 8:04:36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홍 의원은 윤 후보 측이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결혼 전 있었던 일인데 왜 문제 삼느냐’는 입장을 내놓자 “납득이 안 되는 핑계만 만연한 세상”이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시스)
14일 홍 의원은 자신이 만든 청년커뮤니티 ‘청년의꿈’의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이 답한다)에 ‘김건희씨가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당당하다’는 질문에 “만약 결혼 전 일이라고 모두 납득된다면 공직 전에 있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전과 4범은 모두 용서해야하느냐”고 비판했다.

또 ‘김건희씨가 영부인감이냐’는 질문엔 “한 여성이 대선판을 흔들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윤 후보가 부인과 장모 비리 프레임에 갇히면 정권교체가 힘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그는 “이회창 후보가 1997년, 2002년 대선을 두번이나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훌륭한 후보를 모시고도 두 자녀의 병역비리 의혹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끊임없이 요술(妖術)을 부리는데 밤마다 매일 축배를 드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자중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날 YTN은 김건희씨 인터뷰를 인용해 그가 2007년 수원 여자대학교 교수로 초빙되기 전 경력과 수상내역 등을 일부 허위로 기재했다고 보도했다.

김 씨는 “돋보이려는 욕심 때문”이라며 관련 의혹을 일부 시인하면서도 “수상 경력을 학교 진학을 위해 쓴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인가. 자신은 공무원, 공인도 아니고 당시 윤석열 후보와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하느냐”고 반문했다고 YTN은 보도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김 씨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윤 후보는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 허위 경력 의혹은 실제 이사 직함을 가지고 게임산업협회 일을 상당 기간 도왔다. 대학에 겸임교수 신청을 낼 때 재직증명서를 정당하게 냈다”고 해명했다. 이어 “팩트는 교수가 아니고 시간강사와 유사한 산학겸임교수다. 제 처가 수상경력으로 쓴 그 작품의 출품과 회사 운영과정에 부사장으로 깊이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장모 요양급여 부정수급 의혹에 대해선 “5년 전에 기소가 안 되고 무혐의 판단 받은 사안을 다시 끄집어내서 관련자 한 사람의 진술이 바뀌었다고 다시 기소하는 경우는 사실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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