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유흥업소 대변인?…애꿎은 무한도전 희생양

  • 등록 2019-12-19 오전 7:32:25

    수정 2019-12-19 오후 3:07:25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이 김건모에 이어 또 다른 유명 연예인에 대한 성추문을 폭로해 논란이 예상된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18일 가세연은 “충격단독, 또 다른 연예인 성추문 고발”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진행했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는 “(녹취록이) 2시간 분량이 있는데 1분만 까겠다. 보시고 불쾌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녹취록에 등장하는 연예인이) 굉장히 바른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고, 김씨는 “연예인들의 이중성을 알아야 한다. 이런 연예인들이 어떻게 포장되느냐 그 허상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가세연 측이 공개한 1분 가량의 녹취록에 따르면 남성 방송인이 유흥업소에서 성적 행위를 했다. 이 여성은 “(성적 행위를) 계속하는 게 유명했다고 하더라. 물수건을 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그때 당시 초짜니까. 그 당시는 거기에 있는 아가씨들도 안 거 같다. 저는 그냥 놀랐던 것 같다. 그때 당시 무한도전도 나왔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강 변호사는 “확실하냐”라고 묻자 김씨는 “이분도 업소에서 일하시는 분이긴 한데...텐프로와는 다르다”라며 또한 “이 분(제보자)이 저와 통화를 굉장히 오래 했다. 본인이 고소까지 할 정도의 용기는 아닌데, 그래도 연예인들의 실체에 대해 (알리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가세연’ 방송이 인기리에 종영한 ‘무한도전’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이제 무한도전을 검색하면 성추문이다”, “근거 없는 지라시. 신빙성도 떨어진다. 다수의 선량한 사람들만 피해보게 되는데..”, “누군지 말 안할 거면 방송하지마라”, “일부러 무한도전 언급해서 파급력 키울 생각하지 마라”, “어그로 끌고 무한도전 욕 먹이지 마세요. 그냥 실명 밝히세요. 짜증 나니까”, “유흥업소 대변인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6일 가세연은 김건모 성무춘을 폭로한 후 현재까지 세 번째 제보자와의 인터뷰까지 공개했다. 첫 번째 제보자를 대신해 강 변호사가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고, 김건모 측도 ‘사실무근’이라며 13일 첫 번째 제보를 무고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하지만 가세연 측은 첫 번째 제보 이후 김건모에 대한 제보가 쏟아진다며 연일 수위 높은 폭로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세 번째 제보에서는 김건모의 신체 특징까지 거론해 논란이 됐다. 하지만 이들은 시청자들이 연예인들의 이중성을 알아야 한다며 필터링 없이 폭로 중이다. 아직까지 명확한 증거는 없다. 유흥업소 직원들의 증언뿐. 여기에 ‘무한도전’까지 언급해 그동안 출연했던 연예인들이 희생양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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