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골드만삭스 등 20개사에 구제자금 줬다

  • 등록 2009-03-16 오전 8:55:22

    수정 2009-03-16 오전 8:55:22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AIG는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구제금융 자금을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소시에떼제네랄(SG) 등 20개 금융사에 재분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AIG가 구제금융 자금 사용처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AIG는 정부로부터 받은 공적자금 1600억달러 중 일부를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계약 관계에 있는 20개 금융사에 나눠 투입했다.

여기에는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국 은행들과 영국 바클레이스, 독일 도이체방크, 프랑스 SG, 깔리옹, 스위스의 크레디트스위스(CS)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129억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받았고, SG와 도이체방크는 각각 119억달러와 118억달러를 받았다. 바클레이즈는 85억달러, 메릴린치는 68억달러를 받았다.

또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하와이 등 주정부에도 총 121억달러를 분배했다.

에드워드 리디 AIG 최고경영자(CEO)는 "계약 상대방과의 논의를 거쳐 이례적으로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정부는 AIG에 구제금융 자금 사용처를 공개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날 명단 공개에 대해 아이작 베이커 재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납세자들은 AIG가 어디에 혈세를 쓰고 있고, 어떻게 금융 시스템을 안정시키는 지 알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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