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취상태서 女와 연락" 안재현, 구혜선 사라진 SNS '눈길'

  • 등록 2019-08-21 오전 7:34:44

    수정 2019-08-21 오전 7:34:44

“주취상태서 女와 연락” 안재현, 구혜선 사라진 SNS. 사진=SBS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이 별거 중인 가운데 두 사람의 이상기류가 포착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결혼 3년여 만에 파경 위기에 놓인 배우 구혜선, 안재현 부부 소식을 전했다.

이날 ‘한밤’ 측은 구혜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문자 메시지를 언급했다. 앞서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재현이 권태기로 인해 자신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있지만,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한 관계자는 “구혜선이 안재현의 소속사와 계약할 때만 해도 사이가 괜찮았기에 계약, 둘 사이가 급격하게 안 좋아진 것은 최근”이라고 밝혔다.

한밤은 올 6월 안재현의 생일, 안재현이 SNS에 올린 영상 어디에도 구혜선의 모습이 없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또한 올해 6월~7월 구혜선이 여러 인터뷰를 통해 안재현과의 어려운 관계를 암시한 바 있다.

구혜선은 지난 6월 자신의 전시회와 관련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나를 잠깐 사랑한 것 같다”며 권태기를 암시하는 말을 하는 한편, “우리는 별로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 서로 뭘 하는지 잘 모른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주취상태서 女와 연락” 안재현, 구혜선 사라진 SNS. 사진=SBS
한 기자는 “2016년 결혼하고 용인 신혼집에서 잘 지내다가 올 초에 안재현 씨도 드라마 촬영으로 바쁘고, 구혜선 씨도 다른 활동이 있어서 둘이 별거 생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현재까지도 따로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구혜선의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리우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리우는 “구혜선씨는 안재현씨와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다”면서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혼인파탄에 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리우는 “이미 구혜선씨 본인이 밝힌 바와 같이 상대방 안재현씨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구혜선씨가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구혜선씨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악화, 그리고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구혜선씨 본인이 이미 SNS를 통해서 명백히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5년 방영된 드라마 KBS 2TV ‘블러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 2016년 5월 결혼했다. 그러나 이달 18일 구혜선은 안재현이 이혼을 원한다고 밝히며 두 사람 사이에 위기가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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