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 오거돈, 재산 67억원…4달만에 2.9억↑

  • 등록 2020-07-31 오전 7:26:52

    수정 2020-07-31 오전 7:26:5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 4월 불거진 성추행 파문으로 자진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지난해보다 2억 9000만 원 늘어난 67억 3494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보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4월 임용됐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58명의 재산 등록사항을 31일 관보에 게재했다.

오 전 시장은 직전 신고인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본인 소유의 개포동 아파트(16억 7000만 원)와 배우자의 해운대 아파트(11억 2000만 원) 가액이 각각 2억 7000만 원, 1억 원 가량 올랐다.

경남 28곳, 경기 여주 1곳 등 본인 소유의 토지는 총 29곳에 달하며 9억 8641만 원 규모다. 예금 재산(31억 6000만 원)은 1억 2000만 원가량 감소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사진=연합뉴스)
오 전 시장은 조선호텔 헬스클럽 (3000만 원), 무주덕유산리조트 콘도미니엄(2000만 원), 베이사이드 골프클럽(3억 1000만 원) 회원권도 등록했다.

그밖에 현직자 중 최진봉 부산광역시 중구 구청장이 81억 5853만 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았다. 박재완 충청북도의회 의원(69억 2920만 원), 하병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68억 2922만 원)가 뒤를 이었다.

퇴직자 중에선 신인석 한국은행 전 금융통화위원이 87억 2194만 원으로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준호 감사원 전 감사위원(72억 8340만 원) 오거돈 전 시장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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