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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빈번한 골프장행을 두고 일각에서 비난이 일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비교하며 언론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나의 운동은 빠른 골프 라운드를 하는 것이고 주중에는 거의 하지 않는다”면서 “오바마는 더 많고 더 긴 라운드를 했다.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트윗은 골프전문매체 골프뉴스넷이 전날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기간 골프장에 간 건 275번이며, 자신의 골프장 중 한 곳을 찾은 건 273번이라고 보도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전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버지니아주 스털리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 방문해 골프를 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 프로골프(PGA)선수들보다 골프를 더 많이 친다”며 비판했었다. 하지만 정작 취임 후에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뉴저지,버지니아에 있는 자신 소유의 골프장에서 주말을 보냈고 때때로 국회의원이나 재계 지도자들을 데리고 오기도 했다.
CNN은 지난 5월 말 CBS 백악관 출입기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기간 골프장에서 248일을 보냈다고 언급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직 중 같은 시점에 98차례 골프를 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현충일인 5월25일에도 트윗에서 자신의 주말 골프장행을 다룬 기사들을 거론하며 언론은 오바마가 골프장에서 보낸 시간은 언급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