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블소2' 흥행 참패…목표가↓-현대차

  • 등록 2021-08-30 오전 8:43:21

    수정 2021-08-30 오전 8:43:2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30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블레이드앤소울2’ 흥행 참패로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102만원에서 84만원으로 17.5%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즈우건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2는 지난 8월 26일 예정대로 출시한 이래 현재까지 11위에서 7위를 오가는 부진한 매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출시 이틀간 주가 낙폭은 21.3%에 달하며 시장 기대치 대비 흥행에 참패한 모습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3분기와 올해 실적 눈높이는 크게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블소2의 과금 체계와 게임성에 대한 유저들의 비판을 고려하면 향후 출시될 신작의 흥행에도 여파가 이어질지 시장의 귀추가 주목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매출과 수익성을 견인하는 게임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매출 순위에서 2위, 3위를 굳건하게 유지 중”이라며 “최근 불거진 여러가지 논란에도 리니지M은 출시 후 4년간, 리니지2M은 출시 후 1년 반 이상 탑티어 매출을 유지하는 게임”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아울러 리니지2M은 일본과 대만에서만 분기 약 900억원의 해외 매출을 추가하며 글로벌 게임성을 입증한 바 있다”며 “이 두 게임의 견조한 매출을 전제하면, 2022년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20배(61만6000원) 부근에서 저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리니지 W’ 연내 출시로 엔씨소프트 ‘L자’ 횡보가 길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8월 19일 리지니W 쇼케이스를 열고, 사전예약을 실시했으며 15시간 만에 200만명의 사전예약자 수를 달성했다”며 “리니지2M을 통해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의 해외 흥행 가능성을 모바일에서도 확인했던 만큼 리니지W의 경우 글로벌 흥행에 초점을 맞춘 게임성과 과금 체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레이드앤소울2 초기 흥행은 부진했지만, 연내 추가 대형신작 기대감이 상존하는 상황이며 2022년 프로젝트 TL을 비롯한 엔씨소프트의 게임 제작 역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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