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北비핵화 한두번 회담으로 이뤄지지 않아"

"北의 구체적 비핵화 조치 때까지 제재 유지"
"국제사회 단일 목소리 내야"..특파원 간담회
  • 등록 2018-07-21 오전 6:50:19

    수정 2018-07-21 오전 9:27:51

사진=공동취재단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사진) 외교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 “한두 번 회담으로 이뤄질 것이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뉴욕 유엔주재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진행한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북·미 간 후속 협상이 실무 차원에서 곧 이뤄질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끌어내기 위해선 안보리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수적”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에 확인한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을 견인해 내기 위해 국제사회가 단일한 목소리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외교장관 회담 직후 이뤄진 유엔 15개 안보리 이사국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동브리핑에서도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지기 전까지 제재는 유지해야 해야 한다는 데 공감이 있었다”고 강 장관은 전했다. 그러면서 “북핵 문제를 둘러싼 안보리의 단합과 11번의 대북제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위해 노력한 안보리 이사국에 대한 평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약 1시간에 걸친 이날 브리핑엔 15개 이사국 중 니키 헤일리 미국 대사와 마차오 중국 대사를 비롯해 12개국 유엔 대사들이 참석했다. 러시아 등 3개국은 차석 대사가 대참했으며, 안보리 이사국은 아니지만 벳쇼 고로 일본 대사도 얼굴을 내비쳤다.

강 장관은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 “(비핵화 협상의) 진전상황과 남북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한·미 간 공조와 신뢰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한·미 간 소통과 조율이 지금처럼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었던 때가 없었다”며 “폼페이오 장관과 불과 약 2주 만에 다시 만나서 상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눈 것은 한·미 간에 전략적 소통이 얼마나 긴밀한지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회동하고 최근 남북관계 동향과 정세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유엔 사무국 고위 인사들과도 면담한 후 내일(21일) 귀국길에 오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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