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한주간 이모저모] 소상공인도 이제 ‘스마트’해진다

  • 등록 2019-09-14 오전 8:00:00

    수정 2019-09-14 오전 8:00:00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제공)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늘 어려웠던 소상공인들도 이제 ‘스마트’해질 모양입니다. 정부가 골목상권에 사물인터넷(IoT)과 증강현실·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상점’을 만들고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中企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주(9월9일~9월13일)에는 중소기업계의 어떤 뉴스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

1. IoT 스마트상점·外여행객 제로페이… ‘스마트’한 소상공인 만든다


정부가 ‘스마트상점’ 보급 등 스마트화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돕습니다. 골목상권에 사물인터넷(IoT)과 증강현실·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해 1100개 상점을 스마트상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0일 당·정 협의를 개최하고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 촉진 △스마트상점 보급 등 스마트화 지원 △명문소공인 지정제도 도입 △골목상권 전용 상품권 확대 △외국인 관광객의 제로페이 사용 △로컬 크리에이터 발굴·육성 등으로 골목상권 활성화 대책에 방점이 찍혀있습니다.

온라인 활용 역량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에는 전담셀러(2000명)들을 매칭하고 상품성 개선(400개사) 및 교육·컨설팅(年 5000명) 등도 지원합니다.

아울러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1인 크리에이터와의 협업도 추진합니다. 소상공인이 직접 혹은 크리에이터를 통해 제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는 ‘1인 소상공인 미디어 플랫폼’을 올 11월까지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1인 크리에이터 등 소상공인 제품 홍보인력을 교육(500명)하고, 스튜디오와 교육장 시설이 있는 종합지원시설(2곳)도 구축합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대책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소상공인들이 능동적으로 환경변화를 극복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온라인·스마트화 등이 소상공인 경영 현장에 원활히 접목될 수 있도록 정부가 연결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마트’해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모습이 어떨지 기대됩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오는 11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IFA 2019’ 전시장에 마련된 웅진코웨이 부스 전경 (제공=웅진코웨이)
2. 獨 IFA는 대기업 행사? 中企 활약도 ‘주목’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9’에 중견·중소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뽐냈습니다. 웅진코웨이와 위닉스, 자이글, 쿠쿠전자 등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들 기업은 IFA 참가를 통해 최근 침체가 이어지는 내수시장을 벗어나 유럽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웅진코웨이(021240)는 이번 IFA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공기청정기 12종 △정수기 8종 △의류청정기 1종 등 총 21종의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무려 7년 만에 IFA 행사에 참가한 후 올해까지 2년 연속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위닉스(044340)는 올해까지 5년 연속 IFA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위닉스는 이번 행사에서 소형 ‘ZERO-N’과 중대형 ‘ZERO’를 비롯해 120㎡ 면적을 케어하는 초대형 ‘ZERO Pro’ 등 다양한 공기청정기 제품군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IFA 행사에 처음 참가한 자이글은 ‘자이글 롤링쿡스’와 ‘자이글 프로’, ‘자이글 파티’ 등 적외선 조리 기능을 갖춘 그릴 제품군 총 9종을 공개했습니다. 쿠쿠전자는 쿠쿠홈시스와 함께 오는 10월 유럽시장에 출시하는 밥솥 2종을 포함해 멀티쿠커 2종, 하이브리드 인덕션 레인지 2종을 출품했습니다. 쿠쿠홈시스는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비데 등을 공개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내수시장이 침체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역시 유럽시장 등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기업은 삼성과 LG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우리 중견·중소기업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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