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자율정책기구, 25일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논란 토론회

  • 등록 2019-10-23 오전 7:22:34

    수정 2019-10-23 오전 7:22:3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의장 여민수)가 25일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 올리기,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2019 KISO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13:30 ~ 16:30까지 서울 광화문 Venue S(S타워) 다이아몬드홀(지하 1층)에서 열린다.

포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이하 실급검) 서비스는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검색어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이용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특정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포털 이용자들이 정치적 의사 표현의 일환으로 검색창에 직접 검색어를 입력하는 방식을 통해 특정 단어를 노출시키는 일이 발생하자, 정당한 정치적 의사 표현이라는 주장과 여론 조작이라는 주장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실급검을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사례도 잇따랐다. 실급검 알고리즘을 이용해 특정 시간대에 이용자의 입력을 유도함으로써 광고성 검색어를 상위권에 노출시키는 행위를 두고도 논란이다.

이를 두고 실급검의 광고화, 상업화를 경계하고 실급검 본래의 목적에 따라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광고화 상업화를 명확히 구분할 수 없는 만큼 포털의 임의 판단을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이 대립하면서 실급검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국회 과방위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의제가 됐다. 이에 KISO는 2019 KISO 포럼을 통해, 실급검 순위 올리기의 현황을 살펴보고 대처가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그 방식은 무엇인지에 대해 다양한 대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토론회는 네이버 TV, 카카오TV 라이브 채널,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KISO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9월 9일 오후 7시 30분 현재 포털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 1위는 ‘문재인지지’, 2위는 ‘검찰단체사표환영’이었다. ‘검찰사모펀드쇼’는 4위에 올랐다. 포털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PC버전)
▲포털 네이버에서는 9월 9일 당시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반대하는 세력의 ‘문재인탄핵’이 12시 53분 19위에 진입한 후, 오후 7시 30분 현재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PC버전)
이인호 KISO 정책위원장(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회로 ▲실시간 검색어의 쟁점과 이용자 인식에 대해 이상우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올리기 모습과 규제의 방향성에 대해 심우민 경인교대 사회과교육과 교수가 발표한다.

토론에는 노원명 매일경제 논설위원, 박종성 경향신문 논설위원, 성동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 교수, 윤성옥 경기대 미디어 영상학과 교수,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 이석우 미디어연대 공동대표가 참여한다.

한편 KISO는 인터넷에서 표현의 자유와 이용자 책임의식 재고를 위해 2009년 출범했으며, 네이버·카카오 등 12개 회원사의 인터넷 게시물 및 검색어 등의 처리 방향과 정책에 대해 심의·결정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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