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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권력의 오만은 결국 국민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겼다”며 “‘오만은 풍요와 아침식사를 하고, 빈곤과 점심식사를 하며, 악명과 저녁식사를 한다’고 했는데 집권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 문 대통령은 벌써 ‘악명’과의 만찬을 선택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권 내에서는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라고 한다는데, 대체 뭐에 밀리면 안 되고 뭐가 끝장이란 얘기인가”라며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고 배를 뒤집기도 한다는 ‘수즉재주(水則載舟) 수즉복주(水則覆舟)’는 모든 권력의 지침인데 배가 바다에 밀리면 끝장이라는 이 오만함의 끝은 어디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심에 맞선 권력의 질주와 그 예정된 결말을 또다시 지켜보게 됐다. 통탄스러운 일이다”이라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그간 조 장관과 가족들의 각종 의혹을 지적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해왔다.
이어 “조국이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으로 법무장관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조국 임명은 정권의 종말을 앞당기는 역풍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