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우한폐렴 전 세계 확산일로…다우 0.58%↓

  • 등록 2020-01-25 오전 9:19:28

    수정 2020-01-25 오전 9:19:28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전 세계로 확산하는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른바 ‘우한 폐렴’ 공포가 뉴욕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70.36포인트(0.58%) 하락한 2만8989.73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30.07포인트(0.90%)와 87.57포인트(0.93%) 내린 3295.47과 9314.91에 장을 마감했다.

이들 3대 지수는 이번 주에만 1.22%, 1.03%, 0.79%씩 뒷걸음질쳤다.

이날 프랑스에선 ‘우한 폐렴’에 감염된 확진 환자 2명이 나왔다. 우한 폐렴이 유럽 대륙에 상륙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그네스 부쟁 프랑스 보건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향후 추가 확진 사례가 더 나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프랑스 파리와 보르도에 각각 격리 입원해 있는 두 확진 환자 모두 최근 중국 우한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에서도 앞서 의심 환자 14명이 발생했지만, 검사 결과 아직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영국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다.

현재 감염사례는 중국뿐 아니라 홍콩, 마카오, 태국, 베트남, 한국, 싱가포르, 일본, 네팔 등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프랑스 등 각 대륙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앞서 미국에서도 이날 ‘우한 폐렴’에 감염된 두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곧 세 번째 확진 환자가 나올 것이며, 더 나아가 ‘사람 간 전염’ 사례도 이어질 것이라는 미국 보건당국의 관측이 제기된 상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미 상원의원들을 상대로 한 비공개 브리핑에서 “미국 내 세 번째 우한 폐렴 환자를 곧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고 브리핑에 참석한 공화당 소속의 존 바라소(와이오밍)와 조쉬 홀리(미주리) 상원의원이 전했다.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2.17% 급등한 14.5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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