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한류 업고 미국시장 공략 노린다

뉴욕 맨해튼에 국내 중소화장품 홍보관 오픈
10개 업체 입점..인지도 높여 美진출 타진
  • 등록 2013-09-07 오전 11:05:27

    수정 2013-09-07 오전 11:05:27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한류 열풍과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국내 중소 화장품업체들이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에 공동 홍보관을 마련, 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다.

맨해튼 소호지역에 문을 연 한국 중소화장품 홍보관 입구의 모습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가 주관해 정부와 민간 공동으로 뉴욕 맨해튼에 설치하는 국내 중소 화장품업체들의 공동 홍보관이 6일(현지시간) 저녁 공식 오픈행사를 갖고 올 연말까지 4개월간의 운영에 들어갔다.

에이블씨앤씨와 아미코스메틱, 뷰티클럽레드, 고운세상 코스메틱, 한올바이오 파마, 이미인, 자연인, 미즈온, 유알지, 웰코스 등 국내 10개 화장품업체들이 입점하는 홍보관은 맨해튼에서도 패션의 메카로 불리는 소호지역에서 뉴요커들에게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

특히 홍보관에 전시되는 제품들은 모두 현지에서 등록된 제품들로, 전시와 홍보를 물론이고 판매도 동시에 이뤄지게 된다.

이처럼 정부 지원으로 국내 유망 화장품업체들이 공동 스토어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입점하는 브랜드들도 제품 품질은 물론이고 독창적인 아이템과 디지안 요소 등을 중심으로 진흥원과 화장품 전문가그룹의 평가를 거쳐
홍보관 오픈행사에서 국내 화장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선정됐다.

행사를 주관한 조도현 진흥원 미국지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한시적으로 뉴욕에서 국내 화장품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해오면서 수요와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판단해 장기간 운영되는 홍보관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성과를 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올해 이후에도 이같은 홍보관 개설을 계속사업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업체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미국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넉 달간의 운영기간 동안 진흥원측은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구매업체 풀을 활용해 국내 업체들과 바이어들을 매칭시켜줄 계획이다.

이날 오픈행사에도 뉴욕에서 이름높은 프린팅 디자이너인 마이클 엔젤을 비롯해 로즈메리 스캔론 뉴욕대(NYU) 대
홍보관내에 전시된 `미샤` 제품들
학원 학장, 뉴욕 최대 디벨로퍼인 더스트 오거나이제이션의 알렉산더 더스트 대표 등이 참석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홍보관에 입점한 자연인의 이진민 대표는 “중소기업으로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어려움이 큰데 이렇게 정부 지원으로 미국으로 오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4개월간 아시아인들을 시작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알려 미국내에서 천연제품을 선호하는 개인이나 업체는 물론 유통업체의 관심을 끄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천연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들이 주력인데, 이는 피부색과 환경이 다른 미국에서도 충분히 공략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홍보관 입점 이후 시장 반응에 따라 본격적인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고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은 국내 화장품 수출국 가운데 6번째로 큰 시장으로, 지난 2008년 600만달러에 그쳤던 수출액은 지난 2011년에 5700만달러까지 늘어나며 매년 20%대의 높은 신장세를 보이며 아시아를 제외하고는 가장 큰 수출시장으로 성장했다.

특히 최근 한류에 따른 최대 수혜업종이 되고 있는 국내 화장품산업은 보건복지부가 오는 2018년까지 세계 7대 코스메틱 강국으로 도약시켜 미래형 수출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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