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클럽]지역난방公, 부진 털고 재도약 발판 마련하나

  • 등록 2014-08-30 오전 8:00:00

    수정 2014-08-30 오전 8:00:00

지역난방공사 판매현황(단위: 억원)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상반기 부진을 털고 하반기 실적개선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지역난방공사는 열과 전기를 생산·판매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자다.

30일 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공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1조333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4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4% 줄었다. 반기 순이익도 229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68.3% 급감했다.

이에 대해 공사는 열·전기판매량의 동반 감소 등 외부요인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열 판매량과 관련 있는 외기온도는 올 상반기 10.8도를 기록, 지난해 상반기(9도)보다 1.8도 상승했다. 외기온도 상승은 난방 수요의 감소로 이어진다.

전력수급상황 안정에 따른 전기판매단가(SMP)의 3.7% 하락과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 등 지역난방 연료가격 6% 상승에도 불구하고 열요금이 동결되고 있는 것도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꼽힌다. 열 요금은 지난해 7월 4.9% 인상된 이후 현재까지 동결된 상태다.

공사는 그러나 경기도 화성동부지사 건설과 열 요금 현실화에 무게를 두고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동탄 2지구에 약 11만2000가구 수준의 집단에너지시설(756MW+524Gcal/h)을 건설할 예정이어서 매출증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열 요금 인상 가능성도 공사에 긍정적이다. 공사는 열 요금 현실화와 관련, 에너지관리공단에 연료비조정률 검증을 의뢰했으며, 원가를 적기에 반영할 수 있는 요금제 개선도 정부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소득 환류세제 도입에 따라 정부가 대주주인 공사의 배당성향도 올라갈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말 취임 이후 ‘경영혁신’을 전면에 내세운 김성회 사장의 역할도 주목된다. 공사는 정부의 ‘방만 경영 중점관리대상기관’에서 조기 졸업한 데 이어 우수 사례로 뽑히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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