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침해 4년간 2만 건 ‘흔들리는 교단’

‘폭언·폭행에 교사 성희롱까지’ 한 해 평균 5천 건 넘어
  • 등록 2014-09-21 오전 11:10:31

    수정 2014-09-21 오전 11:10:31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학생·학부모의 의한 교권침해 사례가 한 해 평균 5000건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4년간 학생·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 사례가 연 평균 514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 2226건에 그쳤던 교권 침해 사례는 2011년 4801건, 2012년 7971건, 2013년 5562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4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교권침해 사례는 모두 2만560건이다.

유형별로는 교사에 대한 폭언과 욕설이 62.2%(1만2793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업진행 방해 4401건(21.4%) △기타 2532건(12.3%) △폭행 307건(1.5%) △교사성희롱 243건(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도 284건(1.4%)이나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년간 5102건으로 교권침해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경기(3777건), 부산(1551건)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교권침해가 가장 적게 발생한 지역은 제주(290건), 울산(431건), 전남(435건) 등이다.

윤관석 의원은 “일선 교육현장에서 교사에 대한 폭언·욕설, 수업방해, 폭행 등이 급증하면서 교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학생인권과 교권이 서로 존중받는 성숙한 교실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해법”이라고 밝혔다.

최근 4년(2010~2013년)간 교권침해 현황(자료: 윤관석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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