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군의 아들' 각본 쓴 윤삼육 감독 별세…향년 83세

  • 등록 2020-07-03 오전 7:10:51

    수정 2020-07-03 오전 7:20:02

고 윤삼육 감독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영화 ‘장군의 아들’ 각본을 쓴 윤삼육(윤태영) 감독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유족에 따르면 윤 감독은 지난 2일 오전 요양원에서 숨을 거뒀다. 윤 감독은 8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져 자택에서 투병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감독은 영화 ‘그늘진 삼남매’(1963) 시나리오로 데뷔해 고영남 감독의 ‘소문난 잔치’, 유현목 감독의 ‘장마’, 이두용 감독의 ‘피막’ ‘뽕’,‘내시’, 임권택 감독의 ‘아다다’‘장군의 아들’ 등 200여편의 시나리오를 썼다. 이중 180여편은 영화화됐다.

연출로는 ‘참새와 허수아비’(1983)로 데뷔해 네 편을 만들었다. ‘살어리랏다’(1993)에 출연한 이덕화는 이 작품으로 모스크바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윤 감독은 2016년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발전 공로상을 받았다.

윤 감독은 일제강점기 영화감독이자 배우였던 고(故) 윤봉춘의 장남이다. 여동생인 배우 윤소정은 3년 전 패혈증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장녀 윤선희(시나리오 작가), 차녀 윤소영(드라마 작가), 장남 윤대근(안무가), 사위 석범수(회사원)·김승용(프로그래머)이 있다.

빈소는 서울 성모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6시 50분, 장지는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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