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수박 이어 여름과일 대세로…음료·디저트 출시 붐

국내 멜론 생산량·수입량 꾸준히 증가
이른 더위에 출하 빨라지고 유통가 판매도 늘어
국내산 멜론 활용한 음료·디저트 등 출시
  • 등록 2020-07-28 오전 6:30:00

    수정 2020-07-28 오전 6:30:00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여름 과일의 ‘절대 강자’ 수박에 이어 멜론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국산 멜론 생산량이 늘어나고 멜론이 대중적인 과일로 거듭나면서다. 유통가에서도 멜론 판매량이 증가하고, 식음료업계에서도 멜론 음료나 디저트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멜론전국연합사업단)
2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국내 멜론 생산량은 3만6000톤(t)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국내 멜론 생산량은 2000년 이후 연평균 6%씩 늘고 있다.

멜론 수입량 역시 증가 추세다. 2010년 1074t에서 지난해 1975t으로 늘었다. 주 수입국은 미국이다.

여전히 멜론 생산량은 수박(2019년 48만900t)의 7% 수준에 불과하지만, 멜론은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는 과일로 소매시장에서 판매량이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른 무더위로 멜론 출하시기도 빨라졌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15일까지 멜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멜론은 디저트의 인기 재료다. 올 여름에는 멜론을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청과브랜드 돌(Dole)코리아는 최근 ‘칸탈루프 멜론’의 과육을 그대로 얼려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아이스바 ‘칸탈루프 멜론바’를 출시했다.

(사진=각 제조사)
이번 신제품은 노란 과육이 특징인 칸탈루프 멜론을 막대에 꽂아 그대로 얼렸다. 적당한 단맛과 산미의 밸런스가 뛰어난 페루산 칸탈루프 멜론만을 엄선해 뛰어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번 제품은 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고 100% 과일 그대로를 얼려 어린 아이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하겐다즈도 ‘칸탈루프 멜론맛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부드러운 멜론 아이스크림에 멜론 과육이 듬뿍 들어 있어 입 안 가득 진하게 퍼지는 멜론 향이 매력적이다.

스타벅스는 멜론을 활용한 ‘스위트 멜론 블렌디드’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전국 멜론 농가에서 수확한 국내산 멜론 조각을 생과일로 제공해 수분 보충과 함께 달콤한 멜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탐앤탐스는 국내 멜론 생산량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곡성군과 손잡고 ‘곡성 멜론 스무디’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곡성 멜론만의 독특하고 싱그러운 향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우유를 조합해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탐앤탐스는 이번 메뉴 개발 과정에서 곡성멜론사업단과 긴밀히 협업하며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할리스커피는 여름 대표 과일을 한 잔에 담은 콘셉트로 ‘멜론 스무디’를 출시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이번 메뉴는 멜론의 풍미를 진하게 느낄 수 있으며, 톡톡 씹히는 코코넛 과육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다. 또한 멜론 꼭지를 형상화한 초콜릿 토핑을 얹어 먹는 즐거움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설빙은 여름을 맞아 시즌 한정 메뉴 ‘메론설빙 4종’을 출시했다. 설빙은 기존 ‘리얼통통메론설빙’, ‘요거통통메론설빙’, ‘딸기치즈메론설빙’에 샤인머스캣 구슬아이스크림을 담은 ‘샤인머스캣메론설빙’을 추가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샤인머스캣메론설빙은 메론 위에 실제 과일을 연상시키는 샤인머스캣 빅구슬아이스크림과 눈꽃 얼음, 청포도 소스를 더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