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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연구자들은 작년 12월 14일∼올해 1월 13일 ‘백신 부작용 신고 시스템’(VAERS)에 등록된 안전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기간에 미국에서는 1천279만4천여회분의 백신이 접종됐고, 그중 160만2천여명이 이 시스템에 등록했다.
등록한 백신 접종자의 중간 연령은 42세였으며 이들 중 0.4%인 6994명이 백신을 맞은 뒤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신고했다.
부작용의 가장 흔한 유형은 두통(22.4%), 피로(16.5%), 어지럼증(16.5%) 등이었다. 오한과 메스꺼움, 근육통, 열, 관절통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부작용을 호소한 이들의 다수는 여성이었다. 심각한 부작용 사례로 분류된 이들 중 113명은 숨졌는데 이 가운데 65.0%인 78명은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들이었다.
연구진은 그러나 “사망 증명서, 부검 보고서, 의료 기록, VAERS 보고서 및 의료진의 임상 소견 등의 활용 가능한 정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사망 간에 어떤 우발적인 관계가 있음을 시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CNBC는 “의료 전문가들은 백신의 부작용이 일반적이며 백신이 의도한 대로 효과를 낸다는 징후라고 말한다”며 “많은 내과의사는 코로나19 백신 주사, 특히 2회차분을 맞은 뒤 강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