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최저로 떨어진 中 증시, 기술자립 관련주 주목”

DB금융투자 보고서
“정책에 반하는 산업은 당분간 피해야”
  • 등록 2021-07-28 오전 8:19:43

    수정 2021-07-28 오전 8:19:43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중국 시장이 이틀 동안 하락하면서 올해 저점인 지난 3월 25일 이래 최저 수준이다. 이에 정부 정책에 반하는 산업 대신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기술 자립 관련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온다.

김선영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시장이 이틀간 4.8% 하락하며 3300선과 마주했다”며 “중국 당국의 사교육 규제가 도화선으로 작용했는데 교육주가 차지하는 증시 시가총액 비중은 0.13%에 불과하나 규제가 강도가 높아 플랫폼산업과 부동산 등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투매를 불렀다”고 짚었다.

이번주 정치국 회의에서는 기업들 부채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보이며 지난 주말 상해의 부동산 금리 인상에 이어 투기지역의 부동산 규제도 언급될 것으로 보여 기대보다는 우려가 큰 시기라는 점이 맞물렸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이번 정치국 회의는 하반기 거시정책 운용 방향을 주제로 다루기 때문에 정치국회의 중 가장 중요하다”며 “커촹반 내 차세대 IT 지수 출시 등도 언급하는 가운데 반드시 정부 정책에 따른 섹터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미 이번달 중순에 지준율을 인하하고 유동성 방향은 잡아놓은 상태인 만큼 완만한 유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증시의 약세 요인으로 중국 정책 당국의 의지를 꼽았다. 플랫폼 기업의 반독점 규제와 사교육 금지방안, 전날 온라인 배달기업에 대한 규제안이 발표된 바 있다.

또한 내달 중국에서는 베이다이허 회의가 있다. 김 연구원은 “회의 폐막 후 중국은 기술자립에 관해 더욱 정책을 구체화 시킬 것”이라며 “주요 리딩기업들 리스트 발표 및 기술 자립을 위한 6대 과제 세칙도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며 오는 8월 16일 커촹반 내 차세대 IT 지수가 출시될 예정임에 따라 무분별한 투매 이후 반등은 관련 산업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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