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명절 분위기 낼 수 있는 편의점 명절 도시락

코로나19로 고향 방문보다 거리두기 선택 '혼추족' 겨냥
궁중고기찜부터 모둠전·잡채·약밥까지 종류도 다양
  • 등록 2020-09-30 오전 9:30:00

    수정 2020-09-30 오전 9:30:00

GS25 궁중고기찜도시락(사진=GS25)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올 추석엔 고향 방문이나 가족 모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요 편의점에서는 고향에 가지 않아도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도시락을 속속 내놨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올해 추석 도시락으로 ‘궁중고기찜도시락’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추석 연휴기간 귀향하지 않는 ‘혼추족’이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명절 한상 콘셉트로 기획했다.

궁중돼지고기찜이 주 메뉴로 구성됐고 부 메뉴로는 칠리새우볶음, 계란말이, 두부구이, 호박볶음, 황태채무침 등을 사용했다. 배추 등 가을 제철 채소류를 활용한 채소 겉절이를 반찬으로 구성한 것도 주요 특징이다.

CU는 일품 요리들을 가득 담은 한가위 도시락을 비롯해 모둠전, 전통잡채, 밤약밥 등 직접 조리해야하는 수고를 덜어줄 명절 음식 6종을 추석 기간 한정 운영한다.

‘명품한가위정식’은 소불고기를 서산의 명물 감태와 함께 싸먹을 수 있도록 구성한 프리미엄 한정식 도시락이다. 떡갈비와 명태전, 해물부추전, 오미산적을 볶음김치, 콩나물무침과 함께 담았다.

‘모둠전’과 ‘전통잡채’도 있다. 모둠전은 김치전, 깻잎전, 고추전 등 총 6가지의 다양한 전으로 구성했다. 전통잡채는 당근, 시금치, 표고버섯 등 각종 야채를 버무린 잡채에 계란지단 고명을 올렸다.

‘한가위밤약밥’은 쫀득한 밥에 달달한 밤과 대추, 고소한 잣을 넣어 기호에 따라 차갑게 식혀 먹거나 렌지업으로 데워 먹을 수 있는 한 끼 식사다.

이 외에도 둘이 먹을 정도로 푸짐한 ‘궁중불고기’와 통새우튀김을 통째로 넣은 ‘새우튀김롤’도 추석 한정 메뉴로 운영한다.

세븐일레븐 역시 엄마 손길을 그대로 담은 집밥 콘셉트의 도시락 ‘수미네 풍성한 도시락’을 출시했다. 명절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도록 떡갈비구이, 탕평채, 모듬전 등 8가지 집밥 반찬을 담았다.

세븐일레븐 가정간편식 브랜드 ‘소반’ 상품인 ‘사골떡국’은 진한 사골국물 육수에 쫄깃한 식감의 쌀떡을 넣어 만든 상품이다.

CU 추석 간편식 시리즈 6종(사진=CU)
주요 편의점들이 추석 간편식 라인업을 강화한 이유는 코로나19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혼추족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한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60%에 이르는 응답자들이 ‘올 추석에 귀성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혀 전년 대비 약 20%포인트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런 추세는 추석 상품 매출 동향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CU가 최근 3개년 추석 연휴기간(3일 기준) 연령대별 도시락 매출 비중을 조사한 결과, 2030세대 비중은 2017년 41.6%, 2018년 47.6%, 2019년 58.7%으로 나타나 해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혼자 명절을 보내는 비중이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늘어난 혼추족들이 연휴 기간 편의점을 더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석 간편식의 구색을 늘리고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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