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브리핑]이제는 기대할만하다

  • 등록 2014-04-21 오전 8:35:11

    수정 2014-04-21 오전 8:35:1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 주말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넘으면서 이제 안착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주 주요 포인트라고 할 만하다. 증권가 리서치 곳곳에서 2000 돌파를 기정사실화하고 2100선을 전망하는 곳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00선 안착은 이번주 본격화되는 실적 발표에 달렸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번주 실적 발표의 포인트는 뭐니뭐니 해도 건설과 은행 업종이다.

건설사들은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손실을 선반영하면서 잇따라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형건설사들은 총 1조5000억원의 순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가 이번에는 오히려 호재로 다가올 전망이다. 22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을 시작으로 건설사 1분기 실적발표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연초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소식이 이어지면서 이익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은 지난 1분기 총 176억달러의 해외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1분기 수주 실적이다. 건설업종의 실적이 이미 바닥으로, 더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은행주도 마찬가지다. 1분기 경상순이익이 지난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적어도 은행주 실적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다는 기대감은 확대되고 있다.

기저효과가 나타날 기반은 충분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지속된 펀드 자금 유출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주 말 투신권은 136억원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그동안 2000선 안착에 발목을 잡던 투신권의 매도세가 약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4분기 실망감을 안겼던 종목이 있다면 다시 한번 들여다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다시 한번 분석은 치열하게 하고 냉정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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